알파한인연합교회: 신앙과 공동체

Alpha Korean United Church: Faith and Community


Karl Lee 씀

전에는 ‘토론토 한인연합교회’로 불린 알파한인연합교회(AKUC)는 1967년 4월 23일에 창립되었다. 이 교회는 토론토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교회이며, 몬트리올 한인 교회(1965)와 밴쿠버 한인 교회(1966)에 이어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한인 교회이다. AKUC는 창립된 지 10년만에 녹스장로교회, 토론토 한인가톨릭교회, 토론토 한인교회, 토론토 중앙한인연합교회 등 토론토 내 4개 교회와 통합되었다. 이들 교회는 이후 합류한 다른 여러 교회와 함께 한국인 이민자에게 지원 네트워크와 위안의 공간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도시에 융합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한국인 이민자에게 이들 교회는 신앙 생활의 중심이자 공동체 생활의 중심이 되어왔다.

Bloor Street의 토론토 한인연합교회. MHSO Collection/KOR-001

토론토의 역사에서, 지난 백년 간 토론토에 정착해온 이민자 집단의 일부로서 종교 기관은 신규 이민자가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의 구심점이 되었다. 예를 들어, 알파한인연합교회는 토론토 최초의 한인 라디오 방송으로서 1970년부터 1982년까지 운영된 ‘희망의 목소리(Voice of Hope)’의 산실이었다. 1973년부터 AKUC는 공개 강좌를 열고 토론토 최초의 한국어 교실을 열었다. AKUC는 나날이 성장하는 토론토의 다양성을 기념하는 첫 번째 캐러밴(Caravan) 행사에 참여했으며, 그 교인들이 ‘뉴코리아타임스’ 신문을 창립하기도 했다. 이 교회가 주최한 수많은 음악회는 토론토 한인합창단이 창설되는 계기가 되었다. AKUC는 또한 나날이 성장하는 한인 사회 안팎의 각종 사회 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조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선구자: 토론토 한인연합교회 소식지, 1977. MHSO Collection/KOR-0265

1967년에는 토론토의 한국인 교민이 200명을 넘어섰다. 새로 이민 온 사람들은 언어 장벽, 취업, 자녀 교육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공동체 의식과 자원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이 중 상당수는 한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토론토에 살고 있는 캐나다인들과 연결관계가 있는 기독교도이자 신학도였기 때문에, 교회와 교민회관을 건립하자는 계획이 곧 세워졌다.

1960년대 중반, 캐나다 연합교회 국내선교위원회는 토론토에 한인 교회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장려했다. 초기 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물은 전청림,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던 W. A. 버비지 목사, 그리고 당시 토론토대학교 에마뉴엘대학에서 유학 중이던 박채봉 목사 등이었다. 전청림은 한국에서 캐나다 선교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선교 활동을 하다가 1962년에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 왔다. 그는 최초의 비유학생 이민자로서 토론토에 도착할 때 한국에서 선교 활동을 했었던 선교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그 후 그는 친구들에게 캐나다로 이민 오도록 권유했으며, 나중에는 회사를 설립하여 더 많은 한국인이 토론토로 건너올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했다.

W. A. 버비지 목사는 한국이 독립하기 전에 한국에서 선교 활동을 했었다. 당시에는 외국인 선교가 엄격히 규제되었기 때문에 캐나다 선교사들은 함경도 및 북간도에서만 선교 활동을 했다. 더 많은 한국인이 캐나다로 이민 가게 하는 데 관심이 많았던 버비지 목사는 한국인들이 연합교회에 가입하도록 장려했다. 버비지 목사 내외는 여생 동안 한인 사회의 성장을 돕기 위해 힘썼다. 예를 들어, 버비지 부인은 정기적으로 한국인 여성 기독교도들을 집에 초대하여 영어와 서양 요리와 캐나다의 예절을 익히게 했다.

1967년 4월 23일 오전 11시, Sherbourne St.의 성누가연합교회에서 열린 토론토 한인연합교회 창립 기념식에 60명이 모였다. 이 교회의 창립에 깊이 관여한 박채봉 목사와 W. A. 버비지 목사는 나중에 이 교회 담임목사가 되었다. 토론토 한인연합교회 신도들은 새로 온 한국인 이민자들을 환영하고, 안내 팸플릿을 만들어 배포하고, 교회를 방문한 이민자들에게 한국 신문을 제공하면서 그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버비지 목사는 캐비지타운의 Metcalfe St. & Winchester St.에 있는 성에녹연합교회의 목사로 임명되었다. 토론토 한인연합교회는 버비지 목사를 따라 성에녹연합교회로 옮겨갔으나, 한인 사회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다시 이전할 수밖에 없었다. 1969년에 토론토 한인연합교회는Spadina Ave. 동쪽에 있는 블루어연합교회로 이전했으며 지금도 이곳에 남아 있다.

블루어연합교회는 한인 공동체를 수용하고 결국 알파한인연합교회가 되기 전에 오랫동안 블루어 & 스파다이나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다. 1886년에 장로교 주일학교로 처음 문을 열어, 그때까지 다른 장로교 교회들에 다니던 청소년들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이 학교는 처음에는 한 채의 주택에서 시작되었고 1888년에 영구적인 학교 건물로 옮겨갔으며, 당시의 이 주택은 지금도 Sussex Ave. 33번지에 남아 있다. 1890년에는 $6,500의 공사비를 들여 1,170석 규모의 새 교회 건물을 세웠다. 1925년, 새로 결성된 캐나다 연합교회에 장로교 신도들이 가입하여 블루어연합교회가 되었다. 1954년에 화재가 발생하여 오늘날의 새 건물이 세워졌다.

블루어연합교회에 영구적인 보금자리를 튼 알파한인연합교회는 기존의 신도들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한국인 이민자 및 유학생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AKUC는 한인 사회의 문화유산의 일부일 뿐만 아니라 토론토 역사의 한 장이다.

자료 출처
‘30 years of History of Toronto Korean United Church’ brochure
Jung Gun Kim, ‘How Koreans Came to Call Toronto their Home’, Polyphony: Toronto’s People, Vol. 6, (Multicultural History Society, 1984) pg. 176-180.
Yi, Hyun Soo, Kim, Kidong; Yoo, Mi; Yoo, Gemma & Kim, Anna, ‘A Profile of Korean Canadians in Ontario’, 1978.
Interview with Ms. Soon Ok Cho, July 2012
Interview with Mr. Jeomsoo Chong, July 2012
Interview with Rev. Haebin Jung, July 2012
http://www.akuc.org
http://www.multiculturalcanada.ca/search/node/korea

Heritage Toronto is pleased to acknowledge the support of the Government of Ontario, through the Ministry of Tourism and Culture, for this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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