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전통: 토론토의 한국 문화유산

[Staying On: Korean Heritage in Toronto]
Tyson Brown 씀

2013년에 토론토의 한인 사회는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최초의 한국인들이 토론토대학교에 유학하러 온 1960년대 이후, 한인 사회는 토론토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화 집단의 하나로 성장했다. 한국인의 토론토 이주의 배경에는 한반도의 옛 역사, 태평양의 국제적 분쟁, 식민지화, 제국주의, 정치적 변동, 외국인 선교사 등이 얽혀 있다.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한반도는 주로 고대 군주제와 토착 신앙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다가 열강들의 국제적 세력 다툼의 영향으로 그 지정학적 성격이 크게 변했다. 아편전쟁(1839-1860)과 제1차 중일전쟁(1894-1895)에 의해 한반도와 열강들 사이에 외교 관계가 수립되면서, 외세의 영향에 대한 수 세기 동안의 저항이 드디어 종결되었다. 이때 캐나다 대서양연안주 장로교 총회는 영국 정부의 지휘 하에 한국에 첫 번째 기독교 선교단을 파견했고, 이것이 곧 한국인의 캐나다 이민의 계기가 되었다.

Bloor Street & Christie Street의 코리아타운 상가. MHSO Collection/KOR-200782

특히 20세기 전반기는 한국인에게 오랜 불안정과 불확실의 시기였다. 일본의 점령(1910-1945)에 의해 군주제가 끝남에 이어 국제적으로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이 발발하고 국지적으로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이 발발했다. 이 시기 동안 캐나다 장로교 선교단은 안정과 보호와 영적 위안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기술과 의술과 이민의 통로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나날이 성장하는 한국 기독교 교회에서 영어를 구사하는 최초의 한국인 교회 지도자들이 등장했다. 1963년 오타와에 한국 외교사절단이 파견되었고, 그 직후 젊은 한국인 교회 지도자 몇 명이 토론토에 파견되어 토론토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이 신학도들 중 일부는 당시 막 개정된 이민 정책을 이용하여 유학이 끝난 후에도 캐나다에 계속 남아 살기로 했다. 캐나다 영주권자가 되고 뒤이어 시민권자가 된 이들은 다른 한국인들의 이민을 후원할 수 있었다.

토론토의 이 최초의 한국인 집단에 대해 토론토 Sherbourne St. & Carlton St.에 있는 성누가연합교회는 초기 한인 사회의 형성에서 중요한 구심점이 되었다. 토론토 한인 사회의 역사에서의 종교적 구심점의 중요성은 알파한인연합교회 에 대한 이야기에 더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한국인 이민자들이 처음 토론토로 건너온 이후, 다른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 한인 사회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캐나다 정부는 한국의 숙련 노동자를 캐나다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고, 한국 정부는 이민을 장려했다. 이에 따라 학력이 높고 사업 경험이 있는 한국인들이 캐나다 이민을 신청했다. 또한 한국의 학생 운동, 한국의 베트남전쟁 개입, 한국 내 미군의 주둔, 운동가들과 정부 사이의 갈등 등이 맞물려 1970년대 및 1980년대 토론토 등의 도시로의 두 번째 한국인 이민 물결을 일으키게 되었다.

첫 번째 이민 물결을 타고 캐나다로 건너온 한국인들은 새로 온 이민자들을 환영하고 정착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한인 교회는 점점 커져가는 한인 사회를 위한 필수적 지원 네트워크를 제공해주었다. 한국 출신 토론토 시민들은 한국의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캐나다 사회에 적응하고 나날이 성장하는 다문화적 사회 구조에 이바지하는 방법에 관한 강연회를 열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서는 한인 신문이 생겨나고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리면서 토론토의 한국인들이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Spadina Ave.에서Christie St.에 이르는 구간의Bloor St.에 한국인 사업체, 정착 서비스 기관, 식당, 교회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 지역은 이미 카리브 해 지역, 아시아, 남미 등지에서 온 이민자들이 자리잡고 있는, 다양성의 역사를 가진 곳이었다. 처음 토론토로 건너온 한국인들 중 일부가 유학한 바 있는 토론토대학교와 가까운 이곳은 한국인들에게 토론토의 ‘코리아타운’으로서 당연한 선택이었다. 알파한인연합교회, YMCA 한인 정착 서비스, 파머스턴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 문학 작품, 한인노인회, 캐나다한인여성회 등이 이곳에 자리잡았다. 특히 한인여성회는 한국 출신 토론토 시민들이 토론토 전체의 안녕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캐나다 사회의 사회적, 문화적 및 정치적 필요에 어떻게 대응해왔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본보기가 된다.

지금도 토론토의 한인 사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토론토의 사회적 구조의 중요한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 선교단을 통해 처음 한국인 신학도들이 토론토로 건너온 이후 50년 동안, 토론토의 한인 사회는 한국 문화와의 튼튼한 연결고리를 유지하면서 우리 토론토를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한국인은 토론토가 현대적이고 다채로운 대도시로 발전해온 역사에서 한 몫을 담당했다.

자료 출처
Joyce Davis, ‘An Anglo-Canadian Look at the Korean Community in Toronto’, OSIE, MHSO Collection
Jung Gun Kim, ‘How Koreans Came to Call Toronto their Home’, Polyphony: Press, Vol. 6, (Multicultural History Society, 1984) pg. 176-180.
Jun Gun Kim, ‘Korean Language Press in Ontario’ Polyphony: Toronto’s People, Vol. 4, No. 1, (Spring/Summer, 1982).
Jung Gun Kim, To God’s Country: Missionaries in Korean and the Beginning of Korean Migration to Canada, (University of Toronto Press, 1982).
Joon Soo Hong, Under the Canadian Sky, (Korea Times Daily, 2000).
‘The Toronto Korean United Church and Toronto Korean Presbyterian Church’, Polyphony: Religion and Ethnocultural Communities, Vol. 1. No. 2, (Summer, 1978).
http://www.multiculturalcanada.ca/search/node/Korean

Heritage Toronto is pleased to acknowledge the support of the Government of Ontario, through the Ministry of Tourism and Culture, for this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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